햇살 부서지는 2월 어느 날
한 겨울 덧옷 뜰 앞에 벗어두고
설렁설렁 걷기 좋은 날
종다리 노고지리 하늘을 날고
길 언덕 들풀 고개 내밀어
물 오른 가지 꽃잎을 재촉하네.
어느덧 먼 산 다가와 가벼이 서고
같이 온 아지랑이 몸을 흔드네.
아 이러니 이제 봄이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