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야 그자 산들 가자.
어제는 바람 불고 흰 눈 오더니
오늘은 눈 녹은 자리에 쑥나물 돋더라.
하늘엔 종다리 바삐 다니고
언덕 우에 홍매는 이른 머리를 내밀더라.
긴 겨울 끝동 봄 우수 지날 무렵
서런 마음 털어내 봄맞이 가자.
동무야 동무야 내 동무야
산수유 너머 봄풀 같은 내 동무야.
어서 나와 산들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