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꽃 피고 지는 일이 참으로 허망합니다.
하지만
꽃잎이 진 바로 그 자리,
석류꽃이 진 자리엔 석류가
사과꽃이 진 자리엔 사과가
서서히 자라고 있겠지요.
나무의 슬픔 같기도 한 그 꽃자리들은
실은
나무의 깊은 꿈이 영글어가는 꿈자리이기도 합니다.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때로 놓치기 아까운 것들도
놓아야 할 때가 있음을
나무를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또한 달콤한지를...
'우리들의 꽃자리'는
우리들의 꿈이 탐스럽게 열릴
'우리들의 꿈자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