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에게 필요한 것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재발견>

by 책벌레 잠잠이

새해 들어서 산 책 중 하나.
20대에는 잘 읽지 않던 자기 계발서를 뒤늦게 읽고 있다. 그때는 이런 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더랬다.
웬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도 제목이 주는 거부감 때문에 읽지 않았을 정도다.

그래도 여전히 새해가 될 때마다 새로운 다짐을 하고 새로운 꿈을 생각하지만 그야말로 '생각'에 그치는 이들이라면 <습관의 재발견>은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을 저자는 제안한다.
가령 운동을 하려고 결심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쳤던 이들에게는 '하루에 팔 굽혀 펴기 한 번'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피곤한 상태에서도 빠뜨리지 않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동작 하나가 운동을 시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작은 목표는 초과 달성해도 괜찮다.

글을 쓰는 이들이라면 '하루에 2~3줄 글쓰기'정도로 목표를 작게 잡는다. 그러면 어떤 날은 한 장을 쓸 수도 있고 혹시 잘 안 써지는 날이라면 두어 줄만 써도 그날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니 만족스럽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매일의 이러한 성공 경험은 '자기 효능감'을 느끼게 해 주며 원대한 목표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그럴듯한 얘기다.

목표를 정하기는 쉽고 계획을 짜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어렵지 않은가.
나도 작은 습관 3가지를 일단 정해 놓았다.


첫 번째는 하루에 한 번 걷기나 산책하기
그럴 여유가 없을 때는 5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오기

두 번째는 하루에 2~3줄 감정에 대해 쓰기
그럴 수 없을 때는 무미건조하게 한 줄이라도 그날 있었던 일 기록하기

세 번째는 하루에 15분 정도 어느 한 곳 정리하기
하기 싫을 때는 필요 없는 물건 하나 버리기

습관이 자리 잡는 데는 보통 90일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66일이라고 되어있다.
두 달 이상을 어떤 작은 일이라도 습관처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새해 결심이 여전히 맴맴 돈다면 매월 1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

바로 지금, 9월 1일이 가기 전에 말이다.


책 맨 뒷쪽 여백에 적어놓은 내용들

책 제목: 습관의 재발견

작가: 스티븐 기즈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