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집밥 일기
추억의 콩물
두유 대신 콩국물
여름에는 콩국수
나) 드디어 콩국수다~! 맛있겠죠?
신랑) 콩국수~?
나) 우리 집에선 콩국수 진짜 자주 해 먹었는데. 본가에서 콩국수 안 먹었어요?
신랑) 저희 집은 집에서 콩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나) 진짜요? 콩국수 사 먹어 본 적은요?
신랑) 사 먹은 적도 거의 없는데...
나) 잘 됐다. 이게 콩국수 맛이에요. 어서 먹어봐요. 제가 좋아하는 콩국수 같이 먹고 싶어요.
신랑) 네 ^^
추신. 콩국물이 한 번에 6팩이나 와서 두 팩은 어머님을 갖다 드렸다.
나) 어머님~ 여기 이거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어머님) 이게 뭐니? 콩국물? ...... 넌 참 희한한 걸 사는구나.
나) 이걸로 콩국수 만들어 먹으면 좋더라고요. 콩국수 거의 안 해 드신다면서요?
어머님) 느이 아버님은 한 번씩 먹고 들어오드라.
나) 이참에 한번 드셔보세요!
어머님) 그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