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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가 되다

by 초월김

지난 10월 초 아내와 함께 브런치 성수 팝업 ‘작가의 여정’에 우연히 들렸고, 이벤트 참여로 브런치 인턴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주까지 3개의 글을 발행하고 마침내 정식 작가가 되었다는 승인 메일을 받았다.

어쩌면 기존의 다른 작가들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으로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았지만,

아무렴 어떤가.

그조차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만든 규칙이고, 나는 그 규칙의 수혜자가 되었다.


맨 앞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작가‘라는 단어는 무게감 있는 단어이자 호칭, 그리고 직업이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고, 더군다나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글쓰기는 분명 좋아함의 영역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브런치 작가라는 가을바람을 타고 온 좋은 기회를 붙잡고 이제 좋아함을 잘함과 즐김으로 바꾸어 보려고 한다.

재미있는 글보다는 읽히는 글, 고개 끄덕일 수 있는 글을 써 봐야겠다.

주제를 먼저 정해야겠다. 이제 한 발짝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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