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휴... 맛있는 게 당긴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밀린 드라마 때려야지."
오전. 오후. 정신없이 회사에서 이 리치이고, 저리 치이다 퇴근 정각 6시.
어김없이 이 한 줄의 대사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미리 사둔 냉장고에 있는 고기를 구워 먹을지. 아니면 오늘은 배달을 시켜 먹을지. 그리고 먹으면서 무슨 드라마와 함께 저녁을 보낼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대사 한 줄이다.
저녁 6시. 기분 좋은 도파민이 뿜뿜 터진다.
그러나 매일 이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허함을 느끼게 된다.
밀린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유튜브의 알고리즘의 영상들을 헤집으러 다니게 된다. 그러다 이제 더 이상 재미없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 나의 기분이 꺼지는 것 같이 함께 휴대폰의 화면이 꺼져버린다.
그래. 맞다.
보시다시피, 나는 쾌락 중독에 빠져있다.
내가 이러한 중독에 빠져있음을 자각하고도, 내 손과 뇌는 어김없이 저녁 6시만 되면, 낮에는 잊혔던 쾌락 대사 한 줄이 반짝하고 튀어나온다.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겠지?
다른 이들은 저녁 퇴근하고 무조건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는 게 낙인 것처럼, 나는 저녁을 먹으며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낙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게 무슨 문제냐고? 반박할 자.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허하고, 나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우울감에 빠져나오고 싶었다.
원인이 중독적으로 드라마를 보는 것임을 알게 된 이후로, (모두가 다 알지만 꾸준하기 힘든) 독서, 운동, 글쓰기를 최대한 꾸준히 하면서 빠져나오려고 하고 있다.
요즘 낮에 회사 쉬는 시간 틈틈이 책을 읽고 있다.
읽고 있는 책은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1부 2번째에서는 '쾌락중독'은 어떻게 몸을 망가 뜨리가에 대해서 의학적인 뒷받침 설명과 함께 자세히 나와있었다. 또한 여기에서 제시되어 있는 해결책이 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한 순간에 바뀔 순 없겠지만, 오늘부터라도 해보기로 어제 오후 4시 나의 업무책상에 앉으며 다짐했었다.
도파민 리모델링 일지
자신의 중독적이고,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행동에 대해서 언제, 그때의 마음, 대체한 방법은 무엇일지, 대체하고 나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글로 적게 되면, 나의 행동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평소 가진 시각과는 새로운 다른 시각이 생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그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으니까 말이다.
나의 예를 적어보며, 나를 되돌아봐야겠다.
나는 저녁이 되면, 유튜브의 드라마 요약, 또는 구미호뎐, 나쁜 엄마, 닥터 차정숙 드라마가 당긴다.
Q1. 언제? 그러한 느낌이 드는가?
잠들기 전에 특히 저녁 먹을 때 당긴다.
그때의 나의 마음은 퇴근 후 뭔가 힘이 쭉~ 빠지고, 주말에 바쁘게 지내서 밀렸던 드라마를 멍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힐링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Q2. 그럼? 대체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게 문제의 행동이라면 하지 않을 때, 좋은 방향으로 다른 행동을 해야 한다.
흠...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해 둔 책을 읽는 것으로 해야겠다.
Q3. 그럼 유튜브, 드라마 대신 책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 느낌이 어떠할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제저녁 목표" 저녁 내내 이러한 나만의 쾌락중독에서 벗어나 책을 보자!"로 세웠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실내 자전거에 앉아서 드라마를 틀며 열심히 페달을 밟는 나를 발견했다.
지금은 저녁 9시. 정신을 차려서 글을 쓰다 보니, 내가 그랬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생각이 된다.
아직은 그 느낌을 잘 모르겠지만, 내일도 도전해봐야겠다.
이렇게 적고 나니, 나의 행동에 대해서 자각하게 된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에서 알려준. 도파민 리모델링 일지.
일단 나는 책 초반부터 나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크게 얻어가는 듯하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늘부터 계속해보자. 아자.
< 도파민 리모델링일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 밤마다 맥주 한 캔, 술 한잔 꼭 마시고 자야 하는 분.
- 일정 시간마다 도박, 주식에 빠져서 못 헤어 나오는 분.
- 한번 궁금해서 클릭해 봐야지 하지만,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에 들어가서 못 헤어 나와서 2~3시간 허비해 본 분.
- 등등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무하게 안 좋은 습관. 자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분.
GO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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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