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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23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엿보러 가기
서울 북토크 참여
부산은 흐리며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서울은 쨍쨍한 해를 받아 더운 날이었다. 이 두 상반되는 날씨를 하루에 모두 만날 줄 몰랐듯. 내가 만나게 될 사람도. 대화도. 나의 감정도. 예측 불가능한 채로 북토크에 참석하는 날이었다.
이미 예약해 둔 병원을 갔다가 오롯이 그 북토크를 보러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설레었다. 출판하자마자 자기 계발분야에 베스트셀러 순위로 등극하게 되는 영광을 축하해드리고 싶었다. 북토크 참여하는 시간이 늦었지만, 서울역에서 꼭 해바라기 꽃 3송이를 사가지고 갔다. 각각 3명의 작가에게 안길 해바라기 한송이 다발들을 보고 있으니 입가에 쓱 미소가 지어진다.
사람들은 이렇게 예측불허 상태에서 모든 걸 경험하고 대처해 나간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연인. 가족.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 다양한 대화. 그리고 다양한 감정. 이 속에서도 상처받지 않는 일은 피할 수 없는 법.
피 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올해 8월이 지나가기 전에 이 책을 통해 현명한 대처방법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쉽게 책장이 넘겨지면서 많은 심리 사례들을 참고해 보는 시간이 될듯하다.
2023년 08월 19일 서울역 근처 북토크이 아름다운 세분의 작가가 협업해서 만든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우리는 나에게 상처를 줬던 사람의 심리 그리고 나 자신을 다시 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사례와 심리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북토크는 처음 참여 해본다. 책을 어떻게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집필을 하며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점 등등 작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다시 책들을 들쳐보고 싶어졌다.
마지막코너로 색다르게 오늘의 드레스 코드를 그리며 오늘의 소감들을 적어보는 시간 및 DISC 검사를 진행한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나름 재미있었던 시간!
" 안녕하세요 변지혜입니다~"
줄을 서서 책에 사인 받는 시간이 되었다. 이 공간 속에서도 나의 서투른 인간관계 맺기는 계속되었다. 프리해진 공간 속, 같이 별별챌린지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뵈었다. 그분들의 속이야기들을 많이 보아와서 속으로는 친하다고 느낀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나누는 일은 어색했다.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했는데... 먼저 다가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이렇게 나는 서투르게라도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는 나의 노력에도 작은 박수를 보내본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건, 나에겐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는 활동이기에.
이렇게 나는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을 엿보며 서투른 인간관계를 성숙한 인간관계로 다져나가보려 한다.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 창밖을 바라보며 조금씩 나의 성장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다시 편안한 집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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