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by 바이서클키즈




그 길을 밤에 산책할 때면, 이전에 살았던 별난 지구인들이 알 수 없는 힘에 휘둘려 생에서 열심히 구른 덕분에 저렇게 겨우 불빛 몇을 밝힐 수 있나, 그치만 상하수도의 원리와 구조를 인지하고 사는 동시대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개인은 의무보단 권리에 집중하는 것이 이곳을 살아가는 보다 유효한 자세인 것 같다. 부채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평균과의 간격을 재보는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그것을 잘 구현하고 실천한 것 같다.


더 무거운 바벨을 들기 위해 혼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겠다만 언젠가 나와 ‘친한 사이’를 해버릴 엉뚱한 사람이 더 있도록 편한 어깨가 될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다. 상황별로 쓸 수 있는 무한도전 짤을 모은다면 아마 도움이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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