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회 현장에 '경찰 살수차 차벽' 배치하지 않겠다는데...
인권 없이는 수사권도 없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조국 민정수석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경찰이 오늘 발 빠르게 집회 현장에 경찰력과 살수차, 차벽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집회현장 3 무배치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정권 시절엔 이른바 촛불시위 ‘여대생 군홧발 폭행’ 사건과 ‘명박산성’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정부 시절엔 ‘백남기 농민 사건’으로 대변되는 경찰입니다.
살수차 사용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는 인권위 권고도 자체 지침이 있다며 불수용했던 경찰입니다.
그런 경찰이 이제 집회 현장에 살수차도 차벽도 배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인권 경찰이 되겠다고 합니다.
이명박-박근혜의 경찰과 문재인의 경찰, 대통령이 바뀌면 상전벽해하는 경찰,
어떤 게 경찰의 본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