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ig andy Dec 26. 2016

내 마음의 새 밀레니엄 ...2017년 새해

닭띠인게 좀 기분 나쁘지만서도...

그전 회사 면접볼때 면접위원이

2000년이 새 밀레니엄의 시작이라 생각하냐,

2001년이 뉴밀레니엄의 시작이라 생각하냐  

물었다.


 확실하지도 않은 남 생일 갖고 뭔 밀레니엄을 가르냐.

나나 잘하면 되지. 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이었고,

실제로도 왜 예수 생일을 기준으로

새천년이니 뭐니 뉴밀레니엄이니 뭐니 호들갑들인지

보기 싫었다.


그랬던 내가...진짜 새해가 좀 왔음 좋겠다.

과거는 2016년에 다 묻고 새로 시작하게. 그만큼 최악의 해였다.


영웅문  홍칠공의  성명절기 강룡십팔장 제1장은

항룡유회 라고 불리는 초식이다. 항룡유회. 주역에 나오는 말로 항룡은 가장 높이 올라간 용,


그러니까 항룡유회는 높이 오른 용은 회한을 남길 수 있으니, 점으로 치면

잘나갈 때 몸가짐 잘하고 몸조심 하라는 점궤다.


강룡십팔장을 배우는 자세이기도 하고.


지금부터 니가 배우는 무공의 막중함을 항상 잊지말라는.


거칠게 덤벼들줄만 알았던 시절은 갔지만, 그 시절의 내가 남긴 흔적들은 여전히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고 감당할 마음은 진즉에 먹었지만,


쫌 고만했음 하는 것도 있다ㅋㅋ


밀레니엄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면,


나는 2017년을 내 밀레니엄으로 삼겠다.

새 밀레니엄.2017년이여 오라~~

작가의 이전글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정체가 궁금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