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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령 Feb 22. 2017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복합적인 원인이 그들의 부진이다.

 

 지난해 한국 봅슬레이 위상을 세계에 알렸던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 서영우조는 올해 들어와서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랭킹은 1위에서 어느새 7위까지 추락하였고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이 걱정될 정도의 끝이 없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엔 정상은 고사하고 1차 대회에서 동메달 한 개가 그들의 올 시즌 성적표다.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걸까?


썰매의 교체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했을 때 크게 바뀐 점은 원윤종, 서영우 조가 타는 썰매다 원래 라트비아산 BMW 썰매를 탔던 원윤종 서영우조가 올 시즌에는 현대의 후원으로 국산 썰매로 갈아탔다. 하지만 이게 큰 독이 되었다. 현대차 썰매를 타고 참가했던 대회에서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많은 전문가들은 썰매의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봅슬레이 특성상 썰매의 아주 작은변화도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협회는 두 선수가 새 썰매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지니어의 교체


스위스 출신 두 명의 엔지니어들이 우리나라 봅슬레이 썰매 날을 책임을 져 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월드컵 1차 대회가 끝난 직후 대표 팀을 떠났다. 그 이후 두 선수의 성적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엔지니어 두 명이 떠난 후 원윤종, 서영우조의 총체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말한다. 대표 팀은 임시방편으로 미국 엔지니어를 고용했지만 스위스 엔지니어에 비해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정식 계약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 선수의 기량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엔지니어 영입이 필요하다 이제 평창올림픽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두 선수의 기량과 대표 팀의 사기에 큰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두 선수의 컨디션 난조

두 선수의 올 시즌 컨디션은 매우 좋지가 않다. 지난해 서영우는 허리 부상, 원윤종은 목, 허리 부상을 각각 당하였다. 특히 허리 부상은 스타트를 할 때 썰매를 밀고 달릴 때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기록 단축에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이다. 고무적인 것은 두 선수가 평창 테스트에만 참가하고 난 뒤 부상 회복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한다. 



썰매도 문제가 있지만 엔지니어의 갑작스러운 부재 두 선수의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지금 봅슬레이팀은 정확한 목적지가 없는 곳을 배회만 하고 있다. 하루빨리 정비를 한 후 두 선수의 컨디션을 회복에 초점을 맞춘 후에 평창올림픽을 준비한다면 늦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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