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
안녕하세요! 빅데이터 관측소입니다. 무더위에 고생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가을이 다가왔어요! 아침 날씨가 많이 추워졌더라고요.
제가 하는 사계절 구분법이 있어요. 낮에도 밤에도 더우면 여름! 둘 다 추우면 겨울!! 그리고 아침에는 추운데, 오후에는 따뜻하면 봄과 가을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렇듯 우리나라의 날씨 특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최근에는 뭔가 봄과 가을은 휙 지나가고 여름과 겨울만 있는 느낌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과연 실제로 사람들은 계절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소셜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썸트렌드에서 2022년을 기준으로 '가을' 언급량을 분석해 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표를 보면 8월 중순 이후부터 '가을'에 대한 언급량이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8월 말부터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11월 중순 이후로 꺾이기 시작하죠.
보통 가을을 9~11월의 계절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가을은 8월 말~ 11월 중순이라고 해야 해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8월 말만 돼도 날씨가 선선해지며 해수욕장이 폐장하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많이 춥게 느껴지잖아요? 딱 맞는 것이죠!
그러면 나머지 계절은 어떨까요?
썸트렌드에서는 분석한 데이터를 다운받을 수 있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검색한 다음, 하나로 합친 그래표를 만들었어요. 그러니 다음 그래표가 나왔습니다!
시간에 따라 그래표가 오르고 내리는데요. 단어에 대한 언급량이 교차하기 시작할 때, 사람들이 인식하는 계절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가을에 이어 겨울은 1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2월 초까지예요. 봄은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그리고 여름은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죠.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식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기간(2022년 기준)
(1) 봄 : 2월 초 ~ 5월 중순 (약 3.5개월)
(2) 여름 : 5월 중순 ~ 8월 말 (약 3.5개월)
(3) 가을 : 8월 말 ~ 11월 중순 (약 2.5개월)
(4) 겨울 : 11월 중순 ~ 2월 초 (약 2.5개월)
계절마다 기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확실히 가을, 겨울보다는 봄, 여름을 더 길게 사람들은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금씩 빨리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실제로도 그럴까요?
2021년에 기상청에서 지난 109년간 관측자료를 분석했어요. 그런데 과거보다 봄·여름은 길어지고 가을·겨울 짧아졌다고 해요. 특히, 겨울이 22일 줄고, 여름은 20일 증가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확실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소셜데이터 상에서도, 실체 관측상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날씨의 변화를 미리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의식주가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라고 하는데, 날씨는 의식주 모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언제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농산물이 더 생산되고 덜 생산되는지~ 난방, 냉방을 위한 전기료가 얼마나 들 것인지 등등~!
지금까지 소셜빅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날씨 변화를 알아보았는데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인사이트를 담은 빅데이터 관측소의 다음 콘텐츠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수동의 쇠락?! 다른 인사이트가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확인해보세요!
직접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고픈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