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생선은 왜 콧구멍으로 갔을까?

by 광고인 김종섭
스민트 인쇄 광고.png

이 광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왜 생선은 여성의 코 안에 들어간 걸까?

그녀의 콧구멍이 바다만큼 넓은 것일까?

아님, 맛있는 걸 콧구멍에 숨겨둔 것일까?


어쨌든 우리는 생선이

그녀의 콧구멍에 들어간 이유를 알아야겠다.


좋은 광고를 만드는 법칙 중 하나가

생각을 비주얼로 잘 표현하는 것이다.


좋은 광고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이미지를

광고 속으로 잘 옮긴다.


이 광고가 그렇다.


방금 부추, 마늘, 된장을 먹은 사람과

코 앞에서 대화한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그가 무엇을 먹고 왔는지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마치 당신의 콧구멍으로

마늘이 날아와 끼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결국, 나의 입냄새로 피해를 입는 건

상대방이다.


이 스민트 캔디 광고는

그러한 점을 위트 있게 표현해 냈다.


입냄새가 나면 상대가 입을 피해를

자극적인 비주얼로 잘 표현해 냈다.


평범한 생각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이다.


광고는 한 장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벤츠가 충돌 방지를 표현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