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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Jan 09. 2020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겨울왕국>

<겨울왕국> 트리비아


김예진 


지난 11월 21일 개봉 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 2>.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 캐릭터 설정, 이스터 에그 등 

<겨울왕국> 시리즈의 팬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트리비아들을 정리해보았다. 

*스포일러 주의!     


원작

<겨울왕국>의 원작은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이다. 또한 작중 등장인물인 안나, 크리스토프, 한스, 스벤의 이름도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에서 따온 것이다. 


<겨울왕국> 제작 초기 단계에서 엘사는 악역이었다. 그러나 제작진들이 ‘Let it go’를 듣고  감동받은 나머지 스토리 라인을 전부 새로 써 지금의 엘사가 되었다.      


배경

<겨울왕국>의 공간적 배경인 ‘아렌델’ 왕국은 노르웨이의 도시 베르겐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


<겨울왕국 2>에 등장하는 마법의 숲은 제작진들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탐방하며 느낀 자연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여기서 실제로 북유럽 소수민족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문화를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노덜드라’ 민족이 탄생했다. 


<겨울왕국>의 시간적 배경은 1839년 7월이다. <겨울왕국 2>는 1편에서 3년이 지난 시점으로, 1842년이다.      

캐릭터

엘사의 생일은 동지, 안나의 생일은 하지이다.


엘사의 키는 5피트 7인치(약 170cm), 안나는 5피트 5인치(약 165cm), 올라프는 3피트 4인치(약 101cm)이다. 


엘사의 드레스들은 거의 모두 그녀가 직접 마법으로 만든 것이다. 엘사는 미적 감각이 뛰어나 마법을 사용할 때도 예술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설정의 연장선상으로, 이번 <겨울왕국 2>에서 엘사의 마법 동작에는 현대무용이 가미되었다. 


제작진들은 심리학자들 및 트라우마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하며 캐릭터들의 성격을 연구했다. 그 결과 엘사는 ‘보호자’의 성향이, 안나는 ‘지도자’의 성향이 짙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우

<겨울왕국 2>의 웃음 포인트 대사였던 올라프의 “Samantha?”는 성우 조쉬 개드의 애드리브였다. 


실제 성우들의 습관이 캐릭터 설정에도 반영되었다. 영화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안나의 “Wait, what?”은 성우 크리스틴 벨의 말버릇이고, 엘사가 두 손을 모아 만지작거리는 습관은 성우 이디나 멘젤의 습관이 반영된 것이다.           


이스터 에그

<겨울왕국 2> 앞부분 어린 엘사와 안나가 노는 장면에서 여러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엘사가 만든 작은 눈 장난감들을 살펴보면 영화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 영화 <덤보>의 덤보 등을 볼 수 있다. 


<인어공주> 또한 등장한다. 엘사 부모님의 과거 장면이 등장할 때, 엘사 아버지가 읽는 책을 유심히 보면 표지에 인어공주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대사도 ‘덴마크 작가의 신간’을 읽고 있었다고 나온다.(<인어공주>의 원작 작가 또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다.)


<겨울왕국 2>의 오프닝 장면은 전편 <겨울왕국>의 초반 장면과 연결된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마법의 숲 이야기를 들은 것과 안나가 사고로 머리를 다친 것이 불과 몇 시간 차이로 벌어진 일이다.      


김예진 

<겨울왕국>을 열렬히 좋아하는 덕후.

<겨울왕국>에 대한 정보와

각종 사심을 담은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0418sweety@naver.com     


위 글은 빅이슈 1월호 21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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