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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Jan 21. 2020

[무비] 82년생 김지영, 두번할까요, 신문기자

김도영 감독, 박용집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Writer 황소연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100만 부 베스트셀러 원작. 반복되는 일상을 겪던 지영은 어느 날, 시가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엄마가 된 양 말하게 된다. 영화는 보통의 한국 여성 지영(정유미)의 삶의 궤적을 통해 여성이 겪는 현실을 보여준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여성 이슈를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원작을 읽었음을 인증하거나,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배우에게도 ‘악플 테러’가 연이었다. 가끔 현실은 더욱 영화 같다. 세상엔 ‘지영’에게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원작과 영화 속, 그리고 현실의 ‘지영’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닐 수 있도록.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공유

제작 (주)봄바람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19.10.17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19분




두번할까요

박용집 감독





결혼식도 장례식도 아닌 ‘이혼식’이 열린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 <두번할까요>에서 선영이정현과 현우권상우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혼선언문까지 낭독하면서 갈라선다. ‘돌싱’으로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철이종혁의 등장으로 세 사람의 인생은 얽히고설킨다. 삼각관계라는 흔한 설정이지만, 세 사람의 관계가 이혼으로부터 새롭게 시작된다는 점이 영화에 신선함을 더한다. 권상우와 이종혁은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정현의 첫 로맨틱 코미디.


감독 박용집

출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제작 (주)영화사 울림

배급 리틀빅픽처스

개봉일 2019.10.17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12분




신문기자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동명의 일본소설 원작. 심은경이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를 연기했다. ‘아베 스캔들’을 떠올리게 하는 비리 의혹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져 일본에서 많은 관객을 모았다. 심은경  역할의 실존 인물인 ‘모치즈키 이소코’는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로, 지난 2017년 ‘아베 정권 사학 스캔들’을 취재했다. 또 일본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된 이토 시오리를 인터뷰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심은경이 연기하는 모치즈키 기자가 기대되는 작품.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제작 카와무라 미츠노부

배급 (주)팝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19.10.17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13분




위 글은 빅이슈 10월호 21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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