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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옹이 Dec 09. 2015

다시 다짐

브런치 작가에 응모해 보는 것이 어떻냐는 지인의 추천이 있었다.

사실 난 이미 브런치 작가 되어 있는데.. 새삼스래 페북 끊은 기간 딱 한번 신청해서 흔적을 남긴 이후로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스스로 부끄러워 진다. 마치 새해마다 일기장을 새로 사놓은 후로는 쓰지 않는 것처럼 결국에는 습관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패턴을 바꾸고 싶어 아내를 졸라 집에 책상을 마련해서 나만의 공간을 가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임신 중기에 다다른 아내를 놓고 혼자 꼼지락 거리기가 미안해 또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의 나의 흔적을 어떤 방향으로든 남겨야지 하는 욕심은 있다. 이곳이 나만의 은밀한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라나.. 또 얼마나 갈런지..


스스로에게 무책임한 다짐을 하려는 마음에 글 한번 남겨본다. 얼마나 또 갈런지는 모르지만 그냥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남겨보기로 한다.


오늘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오전에는 디자인재단, 오후에는 우리 문화재단이다. 별 탈없이 넘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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