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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트 Jul 13. 2022

정체성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한 눈을 팔아야 다음이 있다

마켓컬리가 풀파티 티켓 팔고, 배민은 화장품, 홍삼, 의류 등 판매에 전국 맛집 배송 서비스도 한데요. 당근은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한 광고 사업을 시작했구요.

한 카테고리에서 성공을 만든 스타트업이 위처럼 확장을 시작하면 따라오는 얘기들은 이렇습니다.  '한 눈 판다', '개성이 사라진다', '딴 짓 한다'.


근데 이런 지적-반발과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마켓컬리는 올해 급식업, 식당업까지 사업목적에 추가했는데요. 만약 '컬리 키친' 같은 걸 론칭하면 문어발, 딴짓, 뻘짓까지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아지겠죠. 하지만 결국 '딴짓'인지 '다각화'인지는 고객의 만족 여부에 따라 결론 날거에요.

생각해보면 쿠팡도 초기엔 음식점 반값 쿠폰을 팔았죠. 성장속도는 폭발적이었지만 직접 영업한 음식점에 방문해 사진을 찍고, 판매 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수익성 확보가 불가능한 방식이었어요. 그래서 그들은 쉼 없이 한 눈을 팔았고, 지금의 쿠팡으로 살아남게된거죠.(살아남겠죠?)

#물론대부분안될꺼야 #그래도먹고살려면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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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제 모든 글들은 인스타에 모아뒀습니다 ☞ @vincent_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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