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름칠

필사 일기 2024.7.24. 수. 오락가락 날씨

by 대사랑 biglovetv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132P

내용

역사와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보편의 진리, 좋은 글은 모아두면 나중에 인용할 일이 있을 때도 요긴하다. 자료 파일을 갖고 있어야 한다. 심심할 때 꺼내서 읽어보고 새삼 좋은 문장에 고개를 끄덕거려 본다.

모나미 볼펜,가로줄 노트,9분,8명의 필우,정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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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봐야 할 책을 찾았다면 필사해 보자.


필사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지체 없이 노트를 펼치자. 필사는 베껴 쓰는 것. 손으로 펜을 잡고 내 글씨로 책의 문장들을 남겨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개인의 자산이 된다. 책 한 권으로 바뀔 수 있는 인생, 한 문장 필사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쓰는 것에 멈추지 말고 책 내용을 장작 삼아 나의 행동에 불을 지펴야 한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행하기 위해서는 그 문장을 되새김질해야 한다. 머리로 끄덕인다고 몸도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 뇌와 발 사이 거리는 실제 거리보다 훨씬 멀다. 필사는 이 거리를 좁히는 출발 지점이다. 첫 번째 소화과정으로, 다시 돌려 씹기 편하도록 문장을 잘게 부수는 과정이다. 영양분이 되도록 분해하는 작업이다.


필사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조이고 닦고 기름칠해야 차가 고장 없이 운행되듯이 필사로 써 본 문장을 사색하고 반성하고 실천해야 한다. 읽기와 필사가 조이고 닦는 과정이라면 기름치는 단계를 위해 '필사 일기'를 권한다. 매일 쓰는 필사라면 일기 또한 비슷한 맥락이기에 필사 내용을 일기의 연료로 사용한다면 추진력이 생긴다.


어떤 내용도 문제없다. 어떤 방식이라도 좋다. 방학 끝날 때 밀려 쓰기 급급했던 숙제가 아니다. 필사 문장에서 한 단어만 골라 내 생각을 양념 쳐 보자. 한 가지 주제를 정해 필사 문장을 인용하며 경험이나 노하우를 덧붙여도 좋다. 필사 문장과 전혀 다른 주제를 써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쓰는 것이다. 내 생각을 텍스트로 쏟아내 보는 거다. 나만의 지식과 사고, 관점을 스스로에게 말하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내 하루를 정리해 보는 잠깐을 가지는 것이다.


나를 위한 필사,

나의 이야기 일기.


My story for me,

필사 일기를 써보자.


뻑뻑한 내 인생에

기름을 발라 보자.


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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