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를 권하는 이유 1-치매 예방?!

글씨를 잘 쓰기 위한 제안

by 대사랑 biglovetv


과학 기술의 숨 가쁜 발전으로 디지털 환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손글씨'라는 아주 아날로그적 인간만의 유일한 행동은 그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들은 손글씨를 쓸 기회조차 갖기 어렵습니다. 연필을 깎아가며 공부를 했던 지금의 중, 장년들조차 손글씨보다는 타이핑 또는 터치로 글 쓰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손글씨가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쩌면, 손글씨가 새로운 취미의 큰 물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라질수록 그 소중함은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오늘은 손글씨의 효과 중에서 중, 장년이 꼭 알면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손글씨’라는 주제입니다. 현재 2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가진 글씨 유튜버인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 반드시 끝까지 읽어 보시고 좋은 정보를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10분’ 투자하신다면 당신 또는 부모님의 남은 인생을 ‘치매’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올해로 50세가 되었습니다. 48세이던 재작년 겨울 어느 날 아침, 하늘이 꺼지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해 '119'를 불렀습니다.

‘뇌경색’.

3주 이상을 치료와 회복을 위해 입원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빠른 조치 덕분에, 언어 장애와 신체 마비와 같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심각한 후유증은 피했습니다. ‘어지럼증’이라는 후유증은 계속 남게 되었는데, 꾸준한 치료와 재활 덕분에 지금은 그 증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병원에 꼼짝 못 하고 누워있을 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 ‘남은 인생을 이렇게 계속 누워 있어야 하는가?’ 하는 걱정과 함께 아이 둘과 아내를 보살펴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희망과는 거리가 먼 나의 건강 상태와 이어지는 병원 생활은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시간이 흐르며 건강이 차차 호전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있고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의 메모장을 꺼냈습니다. 하고 싶은 일중 하지 못한 일들을 적었습니다. 퇴원을 하게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기록했습니다.

감사하게도 2022년 새해는 집에서 맞이하였습니다. 휴대폰 속 리스트 중 하나인 ‘라이브 필사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2년 이상 ‘글씨 유튜버 채널’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나의 건강 문제로 중간에 그만두기 싫었습니다. 저의 쾌유를 기원하고 저를 기다리는 구독자를 위해서라도 꼭 복귀하고 싶었습니다. 손 움직임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못 할 이유도 없다 생각했습니다. 카메라 켰는데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면 어떡하지?’라는 기우는, 아플 때를 생각하면 걱정거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진행한다는 다소 혹독한 규칙을 정했지만, 발병 이후 술을 끊고, 코로나로 사회 활동이 줄어드는 환경에서 매일 30분의 시간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매일 필사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2명으로 시작했던 방송이 지금은 매일 10여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참여자도 성장하고, 채널도 성장하고, 제 글씨도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어지러움이라는 후유증은 방송 30분 동안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필사로 인해 저의 뇌가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중 그 30분은 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손글씨와 뇌의 관계에 대해서 조사하게 되었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오늘 말씀드릴 ‘손글씨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같이 필사를 하는 필우분들이 대부분 5,60대인데 이분들께도 도움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보물 찾기에서 1등 보물을 찾은 듯, 필사를 이어 나기에 충분한 명분을 찾았던 것입니다.

여기에 글 쓰는 이유도 꼭 권하고 싶어서입니다.

손글씨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치매의 주요 원인은 노화, 심혈관 질환, 유전, 생활습관 등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노화는 우리가 피할 수 없습니다. 이 노화는 뇌 구조와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노화로 인해 뇌 크기가 줄고 뇌 세포 수가 감소하며 뇌 세포 간의 연결을 약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인지 기능, 기억력, 언어 능력등이 저하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휴식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체적, 인지적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운동 외에 산책, 스트레칭 등의 신체적 활동과 독서, 게임, 간단한 문제 풀이 등의 인지적 활동이 좋은 예입니다.

'손글씨'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2018년에 발표한 켄터키 대학의 Marcie L. Desrochers 박사의 “뇌 노화에 손 사용이 주는 효과(The Benefits of Hand Use in the Aging Brain)”를 주제로 한 논문을 보면, 손의 움직임과 뇌 기능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노인 54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매주 손 움직임을 촉진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한 후, 뇌 MRI를 통해 인지 기능 개선과 뇌 활동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손 움직임 활동 프로그램을 수행한 노인들의 뇌 활동이 개선되었으며, 인지 기능도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Desrochers 박사는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글씨 실험으로 증명하는 연구는 없었지만, 위의 논문을 통해 손글씨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손글씨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손글씨는 손가락으로 펜을 잡고 바른 자세로 앉아 종이 위에 글을 쓰는 행동입니다. 글씨를 쓰기 위해 바른 자세를 잡고 끊임없이 움직여하는 미세한 활동입니다. 이런 세밀한 움직임은 뇌의 운동 제어를 촉진하고 다양한 뇌 영역을 활성화합니다. 또한,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글의 내용을 확인하고 기억하며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인지적 처리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뇌는 더욱 활성화됩니다.

글씨를 쓰는 동안 글자의 변화, 글자의 크기, 글자 사이의 간격, 전체적인 글 구성 등 다양한 인지적 사고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또 손을 움직입니다. 부정적 단어와 내용 대신, 긍정적인 단어와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는 문장을 만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글이나 시를 직접 써보는 것은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쓰고 간단한 창작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창의력과 관련된 뇌 활동도 촉진하여 뇌 건강을 더욱 좋게 만듭니다. 같이 필사하는 분들의 반응과 댓글에서도 이런 행복감을 느끼는 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손글씨는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손글씨는 펜 한 개, 종이 한 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제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많이 줄었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저의 필사 라이브 방송에 참석을 권합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당신의 몸은 늙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30분 저와 함께 하실까요?


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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