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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적 사고를 확장시켜준 드라마 - <삼체>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 후기

by BIGMAC bro 빅맥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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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츠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짧은 기간동안 30여명의 과학자가 자살하거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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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형사는 이런 사건에 분명히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추적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나노섬유를 개발중인 오기에게는 이상한 카운트 다운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녀의 주변에도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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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공상과학적 사고를 확장 시켜주는 작품이었다.


수많은 SF 영화나 드라마들이 있지만, 진지하게 우주적 사고관을 확장시켜 준 영화로는 칼 세이건 원작의 <콘택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 가 있는데 앞으로는 이 작품도 포함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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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중 한명이 이 드라마가 칼 세이건 원작의 <콘택트> 반은 따라갈 정도인지를 물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론 그에 준하는 정도라고 봐도 될거같다.


물론 소설을 읽어봐야 더 잘 알겠지만, 넷플릭스 드라마로 표현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 정도의 탐구적 호기심을 자극했고, 우주적 상상력을 느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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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시작해서 격변기에 다른 열강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외계에 신호를 보내고, 거기서 단 한명의 단독 행동이 인류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이어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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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국가와 시대, 환경들이 만들어낸 증오심과 과학자의 탐구적 욕망을 가로막은 것들에 대한 결과여서 그런지 만약 나였어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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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인들의 설정이나 그들 행성의 표현, 지구를 향한 범인류적인 위협, 인류 안에서마저 외계의 지적존재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서로 견제하는 등의 갈등과 대립이 박진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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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도달한 외계인들이 인류에게 호의적인척 하면서 통수 칠 음모를 꾸미던 미국드라마 <V>도 떠오르고-


중국인의 입장에서 쓴 소설이라 그런지 전체주의를 찬양하는 듯한 비유가 많이 읽히는데, 그런 이념적인 사고가 불편하다기보단 이런 상상력으로 구체화 시켰다는 것이 놀랍고 대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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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이 <삼체> 라는 드라마가 준 충격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시즌2 빨리... 아니다..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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