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지망생 성실장
검색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지망생 성실장
지망생 성실장
브런치 정보
구독자
76
관심작가
20
구독
메뉴 더보기
차단하기
신고하기
작가프로필 하위메뉴
작가소개
글 190
작품 6
작가소개
소개
예술가의 아내, 작가 지망생
글 목록
지망생 성실장
부모가 죽어도, 자식이 아픈 게 먼저일지도
23살 어느 날, 나는 매일 12센티 통굽 하이힐을 신고 다녔는데, 다리가 접질렸었다. 결국 집 앞병원까지 가서 반깁스를 해야 했는데 다리가 불편하고 아파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데리러 와달라고 나를 데리러 온 엄마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나는 날 걱정하는 줄 알고 뭐 그렇네 놀라냐고 그냥 접질린 것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댓글
0
Mar 22.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정신과 약이 효과가 있는게 맞니?
남편이 정신과 약이 효과가 있는게 맞냐고 의문을 품었다 예전처럼 악다구니를 하지는 않지만 차라리 악다구니하는게 좋았다면서 자꾸 잠만 자려는 나를 걱정한다.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잠이 늘긴 했다. 하루에 10시간은 자는 것 같다. 안구건조증도 생기면서 눈이 피로하니 잠이 더 온다. 사업장 1의 건물주가 건물을 팔겠다며 이사비용을 줄테니 나가라고 했다.
댓글
1
Mar 22. 2025
지망생 성실장
내가 안 가고 싶어서 콧물이 나는게 아니라고
시댁에 자주 가지는 않는다 두달에 한 번 꼴로 가는 것 같다. 가더라도 설거지도 안하고, 그냥 외식하고 앉았다가 오는 것 뿐 힘들일도 없다. 심지어 나는 운전도 못한다. 그래도 시댁은 불편하다. 한 마디 말 할 때마다 자체검열도 하게 되고, 설거지를 안 해도 마음은 불편하고, 그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를 말 그대로 듣고, 꼬아듣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댓글
0
Mar 15.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이번주도 정신과약을 잘 먹었습니다?
이번주 7일간도 정신과 약을 빼먹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알록 달록 예쁜게 만들었지만 초콜릿 맛은 안나는 결국은 정신과 약입니다 라고 적다보니 아차! 오늘 아침은 약을 안 먹었네 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 월 화 수 목 금 잘 먹었는데 오늘 토요일 지금에서야 약을 안 먹은 것을 깨달은 것이다. 나는 항상 이렇다 끝까지 온전히 정말 100% 잘해본적이 없다
댓글
0
Mar 15. 2025
지망생 성실장
맥주 한잔 할래? 30분 일찍 퇴근할래?
지금은 6시 20분 직원의 퇴근시간은 7시 30분 직원이 오늘 할 일이 많지 않다.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 며칠 전, 회사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싸고 맛있는 호프집을 발견했다. 직원한테 지금 1시간 일찍 나가서 맥주 한잔 할래? 라고 물어볼까 생각이 들었다. 45살 아줌마 사장 30살 총각 직원 점심밥이야 종종 같이 먹지만 회식은 한 적 없다 딱
댓글
0
Mar 14. 2025
지망생 성실장
얼마를 줘야, 나를 위해 총을 들어줄까?
어제 노바디 라는 액션영화를 보았다. 채널을 돌리다가 나온 영화라서, 띄엄띄엄 보다보니, 다 봐도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나무위키에서 줄거리를 찾아보았다. 특수부대 암살자였던 주인공은 암살일을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택했다. 그 결과 지금은 매일 지각을하고, 매일 쓰레기차를 놓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장인어른과 처남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 겨우 다
댓글
0
Mar 13. 2025
예술가의 아내
삼겹살에 소주가 너무 비싸다......
삼겹살은 손가락 2마디 정도의 길이에 두께는 약 1.5센티 정도로 한 입에 적당히 들어가야 한다. 사면을 노릇하게 구워서, 소금에 콕 찍어 한 입 쌈장에 콕 찍어 한 입 쌈장과 생마늘 함께 한 입 파절이에 삼겹살을 싸서 한 입 구운 김치에 싸서 한 입 상추에 구운 김치 파절이 마늘에 쌈장 넣고 한입 밥에 쌈장 바른 삼겹살 한 입 먹고, 된장찌개 국물 한 수
댓글
0
Mar 08. 2025
지망생 성실장
죽어서도 시집살이는 싫은 걸
시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다. 정말 많이...... 마음이 안 좋다. 당연하다. 시어머님은 그 와중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더 의지를 하신다. 당연한 것 같다, 시댁은 죽음에 대한 절대 이야기를 안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혹 큰일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정황상 이제는 이것저것 상의해야 하는 분위가 되었고, 요즘 시어머니와
댓글
1
Mar 08.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정신과 약이 의지가 된다
여러 일이 있었다. 남편과 싸웠고 시어머님이 시아버님 남골당을 알아보시다가, 갑자기 자식들도 한 곳에 모여야 한다며 남골당에 우리 자리까지 다 사두시겠단 말씀을 하시는 등등...... 게다가 건물주가 건물을 매매하겠다면서 나가라고 말을 하기까지...... 또 모든 것을 놓고 싶어졌고, 잠만 자고 싶어졌다. 하지만, "약도 먹었는데.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댓글
0
Mar 08. 2025
예술가의 아내
딸내미 화장품 사주다
꾸밈노동 이란 말을 알고 나서는 화장을 더 안하게 되었다. 화장을 해봤자 이 뚱뚱함을 이 삶의 고단함을 지울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꼬시고 싶은 세상도 없었기에 화장을 안한지 10년도 더 넘은 것 같다. 원래도 화장품을 내돈주고 산 적은 거의 없었다. 엄마와 언니가 사주고 선물로 들어오곤 했었지 내 돈주고 화장품을 사기엔 돈이 아까웠다. 그런데 중학교 2
댓글
0
Mar 01. 2025
예술가의 아내
이혼할 거 아님 부부싸움한 이야기 안 하는 게 낫겠지
어제 엄청나게 부부싸움을 했다. 소리 지르고 싸운 것은 아니다. 굉장히 조용하게 싸웠다. 구구절절이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내가 얼마나 속이 상한지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 치졸한 그의 모습을 말해야 하기에 말하기가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이혼을 안 할 거니까. 왜? 그런데도 이혼 안 해? 라는 질문을 또 듣고, 또 고민해야 하는 것
댓글
0
Mar 01. 2025
지망생 성실장
징징 대기 싫어서, 투쟁가를 선포했다
며느리 고충을 토로하는 글의 마무리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시부모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지혜롭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다는 며느리의 착한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시부모, 시어머니로부터 상처를 받았음에도 쫓겨나면 안 되는 출가외인이라서일까, 어른들에게 함부로 대들면 안 된다는 유교의 가르침
댓글
0
Feb 24. 2025
지망생 성실장
전교 1등을 처음으로 보다
친정은 종갓집이었고, 때마다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왔었지만 그중에 전교 1등은 없었다. 내 위에 삼촌뻘 되는 분 중에 서울대가 있었지만. 아빠 항렬이고 나와는 20살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고, 적어도 내 항렬, 내 또래에서는 다 비슷비슷해서 비교당할 일도 없었다. 무엇보다. 나보다 더 똑똑한 1살 언니가 있긴 했는데, 내가 공부에 큰 의
댓글
0
Feb 22.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정신병이 있어서 그런지
얼마 전부터 눈이 엄청 피곤했다. 졸리지도 않은데 눈이 자꾸 감기고, 눈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정신과에서는 피곤해서 그렇다. 남들처럼 8시간 9시간 자서는 몸이 복구가 안 되는 상황이기에 그냥 좀 쉬고, 활력을 주는 약을 줄 테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사 2개를 하고, 일요일도 없는 삶을 살고, 시아버님의 병환 소식에 나름 약한
댓글
0
Feb 22. 2025
예술가의 아내
드디어 부모님 부양을 생각하네
나는 45살, 남편은 47살이다. 결혼을 엄청 많이 후회했고, 지금도 일부 후회하고 있는 나인데, 딱 하나, 그래도 이건 잘했다 싶은 것은, 남편 부모님이 공무원 연금 받는 것을 확인하고 결혼했다는 점이다. 마이너스통장이 신용이 좋으면 받는 좋은 것인 줄 알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하는 남편을 능력자로 알던 무지렁이였지만, 예비 시아버님이 공무원 퇴직하
댓글
0
Feb 15. 2025
예술가의 아내
시아버님 성당 모셔다드리기
시아버님이 시한부 선고를 받으시고, 하나씩 해드릴 수 있는 것을 해드리고자 자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남편과 다음주에 시아버님을 모시고 성당에 다녀오려고 한다. 나는 외가가 완전 모태 천주교이나. 친가가 그렇지 않아. 성당을 알면서도 모르는 상태이다. 시댁은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는 무교인데, 시아버님이 작년에 갑자기 성당에가서 세례를 받으셨더랬다
댓글
0
Feb 15.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정신과 약이 늘다
"눈이 자꾸 감겨요. 졸린 것 같지는 않은데, 졸린 것처럼요. 피곤할 일도 없어요. 요즘엔 그렇게 바쁘지는 않거든요. 안 바빠서, 장사가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는가..... 잠도 잘 잡니다. 하루에 9시간씩은 자는 것 같아요" "의학적으로 8시간 8시간은 과수면이 아니에요. 그냥 정상 수면입니다. 그런 점에서 체력이 약하고, 일이 많고, 과로하는 입장에서
댓글
0
Feb 15.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열심히 먹는 알록달록 약들
정신과 약을 정말 일주일동안 한 번도 안 빼먹고 열심히 먹었다. 열심히 먹는 다는 기준이 사실 나는 주 4-5회였기 때문에 주 7번을 다 먹은 것 조차 나 자신을 칭찬하고자 한다. 시아버지의 병환과 서희원의 죽음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이번 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에 손 놓고 정신을 못 차리거나 아무나 붙잡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짓을 하
댓글
0
Feb 08. 2025
예술가의 아내
부모님의 죽음이 다가온다
시아버님이 편찮으시다. 파킨슨병을 선고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 폐암이 발견되셨다. 암 정밀검사를 하고, 1주일 만에 의사 선생님께서 자식들 다 모아서 결과를 들으러 오라고 하셨다. 짐작건대 좋은 말은 아닐 것 같아서, 시아버지 당사자는 집에 있으시라 하고, 시어머니와 아들 며느리 사위 딸까지 모두가 병원으로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 환자 배우자와 자식들
댓글
0
Feb 08. 2025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 시작
누군가의 죽음에 영향을 받는 환자
난 그녀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녀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대충 안다. 그래서 그럴까 그녀의 황망한 죽음이 너무 크게 다가오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보고 또 본다. 자살이 아니라 그런지 여기저기 그녀의 죽음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나는 그것을 하나하나 다 보고 앉아있다. 어제 오늘은 좋은 날 내가 그렇게 만드리라 라는
댓글
0
Feb 04. 2025
작품 목록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작가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 구독하기
구독 취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