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은 2호선과 경의선에서 볼 수 있다. 물론 두 역은 환승역이 아니다. 경의선 신촌역은 2호선 이대역이 오히려 더 가깝다. 이 역은 규모만 보면 2호선 신촌역과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정작 정차하는 열차는 1시간에 1대 꼴에 불과하다.
따라서 열차가 어디 오는지, 시간표대로 다니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아니면 최소 30분 이상 역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낭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촌역은 열차 도착 안내를 꽤 자주 들을 수 있다. 물론 이 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승강장 길이나 선로는 2호선 신촌역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크다. 대합실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일반열차가 머무는 수색 차량 기지 및 고속열차가 머무는 고양(행신) 차량 기지가 이어져 있는 선로라 회송하는 열차를 수시로 볼 수 있다. 이 열차들은 신촌역에 정차하지는 않는다. 오직 승강장 규모가 부끄러울 정도인 4량 편성의 짧은 열차만이 이곳을 거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