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철도 건널목
우리나라 철도는 안전 상의 이유로 고가화와 터널 그리고 직선화를 선호하고 있다. 오로지 수송의 관점에서 철도를 바라본 점은 안타깝지만, 이 때문에 철도 건널목 풍경은 희귀한 장면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울 한복판에서 아직 이 장면을 볼 수 있다.
바로 서소문 철도 건널목이라 불리는 작은 건널목이다. 위로는 고가도로가, 아래는 지하철 2호선이 지나고 있어 사실상 지도상에서는 거의 표기조차 할 공간이 없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철도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많은 열차가 오가는 곳이다. 열차도 전철에서 고속철도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물론 대부분의 열차는 운행을 종료했거나, 이제 시작을 앞두고 있어 공기 수송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https://youtu.be/H1Ffkr22BWM?si=ZhpmxXwbBp-zbi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