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예
<고요한 나날>
- 견딜 수가 없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고여 있는 일상이.
이 고요하고도 조용한 나날들이.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썩어가는 웅덩이 같은 내 인생이...
<투우>
- 산다는 건, 세상의 빠져나오지 못할 올가미에 갇힌줄도 모르고 생피를 흘리는 투우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