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쓰레기는 언젠간 모두 쓰임이 있었건 거지
누군가를 포장했거나 즐겁게 했어도 쓰임이 없어졌다고 생각되면 쓰레기로 여겨지는 거지
어쩌면 모든 쓰레기는 과거엔 화려한 킹메이커 시절이 있었을지도.
화려한 포장에는 상품성이라는 고고한 이름이 붙고
이후 찢어발겨 쓰임이 없어지면 쓰레기라는 이름이 붙는거 아닐까.
그렇다면 쓰레기란건 뭘까? 단순히 우리 마음이 사물을 규정짓는 범주뿐 아닌걸까.
모든 쓰레기는 사실 킹메이커라고도 생각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쓰였다면 다시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사물을 재 발견할수도 있고, 나 스스로도 재발견할 수 있는거지
사실 쓰레기를 규정하는건 우리의 사고방식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