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Lay's와 Wendy's 독특한 마케팅
미국 대표 감자칩으로 유명한 Lay's가 프랜차이즈 3대장 SUBWAY, KFC, 피자헛과 콜라보레이션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Iconic Restaurant Flavours 라인업으로 SUBWAY는 데리야끼 맛, 피자헛은 마르게리타 맛, KFC는 치킨 맛 이 3종류의 과자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예전에는 위와 같은 팝업스토어 혹은 시식코너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렸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코로나 시국입니다. 이에 Lay's 네덜란드는 광고 대행사 Fitzroy 암스테르담과 함께 최초로 Lay's 레스토랑을 만들어 홍보하기로 합니다.
세계 최초 Lay's 레스토랑은 프랜차이즈 3곳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브랜드 포장지로 포장 되구요!
게다가 이 레스토랑 음식은 직접 가서 먹어볼 수 없습니다. 손님들은 오직 UBER Eats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하고 배달을 통해 집에서만 먹어볼 수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각각의 맛에 맞는 브랜드 포장지로 포장됩니다. 포장된 음식은 UBER Eats 기사가 픽업해서 집 앞으로 배달합니다��
이 요상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놀랍게도 단 2일 만에 완판 되었습니다.
게다가 #HOMERESTAURANT 해쉬태그와 함께 인스타, 페이스북, 틱톡과 같은 SNS에 널리 퍼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Lay's처럼 코로나에 발맞춰 미국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은 드라이브 스루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국의 롯데리아라고 불리는 Wendy's의 핼러윈 파티입니다.
작년 10월 미국에서는 코로나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핼러윈 데이가 서서히 다가왔습니다.
출처: 웬디스
Wendy's는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스게이트의 한 드라이브 스루 지점을 핼러윈 파티 장소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비대면 파티를 외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면 파티를 기획한 것이죠.
이 드라이브 스루 핼러윈 파티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당시 입장까지 무려 4시간을 웨이팅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위 사례들은 코로나로 인해 기업이 직접 소비자와 대면할 기회가 줄어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안전한 대면 방식으로 마케팅 행사를 기획한 것입니다.
흔히들 음식을 눈, 코, 입 모두를 사용해서 먹는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즉, 소비자들이 식품과 같은 저관여 제품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 제품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어야만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성분을 하나하나 확인하기 보다는요. Lay's와 Wendy's는 이번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코로나 종식이 아직은 멀어 보이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이벤트를 펼쳐나갈지 궁금해집니다:)
해당 내용을 재밌게 풀어낸 영상입니다:)
유튜브: https://youtu.be/obxgPX7rK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