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

인사를 통한 내 인생 빌드업

by 박톰자몽

인사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약 1년정도 전 부터 내면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의도적으로 웃으려고 노력했고, 주변에 밝은 인상을 주고 싶었다. 평소에 내 인상이 차가워 보인다는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한 가지 사소한 행동을 추가했는데, 그게 인사였다. 평소에 내가 하는 인사는 주변 사람에게만 하던 인사다.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나 상사가 내 인사의 주된 대상이었다.


여기서 바뀐 점은 인사를 안 하던 사람에게 해보자였다. 회사에서는 매일 한 층에서 생활하지만 타 부서 사람에게.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어색한 이웃에게 인사를 드렸다.


내 긍정적인 밝음을 전파하고 싶었다.

좋은 세상을 위해서 같은 진부한 의도가 아니라 내 긍정의 파동이 얼마나 주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다시 나에게 어떤 식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 궁금했다.


회사에서는 얼굴이 좋아졌다는 피드백이 들려왔고, 같은 층에 타 부서 사람들이 나와 인사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처음엔 같이 뻘쭘 하다가 나중엔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


집에서는 내가 타인과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에 아내가 충격을 받았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평소 내 모습을 생각하면 아내의 반응이 이해가 된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인사의 힘에 대한 답이 나온다. 유재석이란 사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게 인사다.


그는 한 번 마주친 방송국 직원을 잘 까먹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사소한 행실이 아직까지 그를 그 자리에 있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이 인사를 하는 행위는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위해 빌드업 해가는 방법이다. 인사하는 대상과 범위를 넓힘으로써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내 파동이 주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확인했다.


훗날 내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이런 사소한 인사의 행동이 쌓이고 나를 굳건히 지탱해주는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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