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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llkas way Apr 11. 2020

분위기 파악하기

선을 넘지 않는 센스~!!!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할 때의 경험이다.


매일 아침 법인장님은 주재원들과 간단히 Tea time을 하셨다.

그 날의 이슈가 있으면 간단하게 차를 마시면서 협의를 하는 자리였다.


그날따라 웬일인지 법인장님의 심기가 좋지 않았다.

어떤 일에 화가 나셨는지 아침부터 나오는 comment가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번에 확인해 보라고 했던 일이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인상을 쓰시면서 질책을 하셨다.

목소리도 조금 올라가고 분위기도 좋지 않아서 모두들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법인장님께 조용히 그리고 나지막이 이야기를 드렸다.

"법인장님 무서워요~~~~ 커피 사주세요 저~~~ 기 스타OO 커피요"


순간 옆에 있던 주재원 동료들은 푸~~~ 웃 하고 웃음이 터졌다.

법인장님도 순간 어이가 없으셨는지 웃으시면서 나에게 커피 사 오라고 비용을 주셨다.


나도 분위기를 살피고 상황을 봐가면서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 때문에 분위기는 다소 좋아졌고 주재원들은 해야 할 일을 정리해서 

법인장님께 의견을 드리고 잘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파악해야 하는 마켓 센싱도 중요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분위기 파악도 중요한 요소라고 보인다.


센스쟁이 직장인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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