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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아 Oct 10. 2024

이해의 폭을 넓히는 법 3. 받아들이거나 외면하기

[인스타툰 스크립트]

2024/10/10 업로드


빈아_해를 거듭할수록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건 사람들은 저마다 참 다르다는 거야.

백야_그렇지. 아무리 이해심이 넓어도 도저히 포용할 수 없는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마주할 일이 생기지.

(빈아와 나란히 서있는 사람들. 다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


빈아_응. 나는 사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면, 게다가 그 사람과 같이 일을 해야 하거나 자주 만나야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야. 완전히 받아들이거나 외면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다른 사람의 옷을 입어보는 빈아.)


백야_맞아. 아무리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해도 절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있고, '그냥 놔두자' 해도 완전히 돌아서지지 않는 게 있지.

(옷이 맞지 않아 불편해 보인다.)


빈아_나는 최근에 같이 일했던 언니로부터 그 해답을 좀 얻었어. 나의 이런 성격을 잘 아는 언니였는데, 내가 이런 부분들 때문에 힘들어할 때마다 이렇게 말해줬어.

언니_빈아야. 모두 너 같을 수는 없어.

(계속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 빈아. 빈아에게 조언하는 동료.)


백야_맞는 말이야. 모두 나 같을 수는 없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어쩌면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빈아_응. 그렇게 생각한 뒤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빈아와 백야가 대화한다.)


빈아_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건 나와 맞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잖아. 근데 나와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되려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더라고.

백야_늘 마음이 맞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너에게도 참 좋을 것 같아.

(다른 사람의 옷을 벗고 자기의 옷으로 갈아입는 빈아.)


빈아가 맞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법

1) 받아들이기 -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받아들여 봐요

2) 외면하기 - 외면해야 마땅한 것을 과감히 외면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3) 모두 나와 같진 않다고 생각하기 - 사람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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