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5_저녁 7시 19분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이라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한번 시켜 먹고 단번에 반해버렸는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정말 환상이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당연한 말이지만, 진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음식이다. 일 끝나고 카페에 와서 작업하기로 한 다짐도 지키고 베이글도 먹을 겸 스타벅스에 와 앉아 있다. 오늘 무조건 40화 다 그리고 간다! (이 문장을 적기 위한 서두가 이토록 길었다.)
8월 계획도 수정해야 할 듯싶다. 나의 결정에 따라 활동의 폭이 천차만별이라 스케줄을 짜는 데 조금 신중해진다. (베이글이 너무 맛있어서 쓰다가 멈추고 포크를 들길 반복하고 있다.) 무엇을 결정해야 하냐면, 팟캐스트 채널을 오픈할지, 오픈한다면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담을지다. 말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이 늘 있었기 때문에 대본 없이, 백지상태에서 내 생각을 나열하고 청취자와 대화하는 오디오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서툴고 어색하더라도, 많이 버벅거리더라도 그 역시 성장의 과정이고, '초창기'라는 한 챕터가 될 테니 그 나름대로 의미 있을 것이다.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일단 떠들어 보는 게 필요하다. 나를 표현하는 창구가 이렇게나 많은데, 그것들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권리이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나를 감추며 일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목소리부터 오픈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싶다.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망설이는 시간이 아깝다는 걸 이젠 안다. 나는 너무도 긴 시간 동안 망설여 왔다. 물론 그것이 헛되었냐, 그렇진 않다. 그러나 그러지 않기 위해 지금의 일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잃지 않고 계속 되새겨야 한다. 바꾸고 싶은 모습을 바꾸려면 '반복' 연습이 답이다. (바질과 토마토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이 맛있다는 말처럼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어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계획을 점검해 보자. 그리고 언제 시작할 건지, 날짜를 특정해 놓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