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방 탓인가.
정말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딸이 오늘 아침에 한 말이다.
그래... 엄마도 힘들지,라는 말도 덧붙인다.
미니멀이라는 말을 어디서 봤나 했더니
내가 요즘 읽는 책 제목에서 봤다고 한다.
나도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구나.
<청소력>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당신이 살고 있는 '방'이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정리에 대한 다른 책들에서도 비슷한 문장을 봤다.
그 방이 그 사람의 마음상태라거나 하는.
그 혼란스러운 마음이 드러난 집을 벗어나고 싶어서
자꾸 멀리 떠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