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용의 해인데 인터넷 검색창에다 십이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흔히 보이고 많이들 써먹는 십이지 그림의 원작자는 내가 그림 배우는 노선생님이시다. 옛 자료를 보고 깨끗하게 다시 초(밑그림)를 만들어 제작하신 것이다. 당시엔 그냥 예예 심드렁하게 들었는데 언젠가 실제 전시장 가서 직접 보고 놀랐다. 다른 회원들이 하신 레플리카만 보다가 오리지널 영접하니 예민까칠한 영감님이지만 작품 보면 정말 납작 엎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느껴지는 기운이 남다르다. 요즘도 새해 되면 달력회사에서 연락 온다고 하신다. 지금보다 젊을 적에 하신 작품이라 느낌이 새롭다.
진 - 용선생님...어디선가 많이 봤을지도 모를 그림이다.
아래 한자가 선생님 호다. 다른 제자분들도 십이지를 많이 하시는 편이고 내 그림 선생님도 딱 십이지로만 미니멀하게 전시 한번 하셨다. 우리나라는 띠를 중요시하니까 십이지 인기가 좋다. 얼굴은 신장인데 나같이 기가 약한 일반인이 사는 가정집에 걸어놓아도 좋고 귀여운 얼굴로 어쩐지 막 액을 물리쳐줄거 같은 불화로는 십이지만한게 없지 않나 싶다. 다른게 있나?아직 지식이 짧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묘인 토선생님이 제일 귀엽게 생기셨다.
토끼띠들은 좋겠당.
토선생 귀여운거 좀 보소 불화에도 용이 많이 들어가고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아무래도 뭐 용이 멋있긴하다. 동아시아에서는 용이 영물 중의 영물 끝판왕이니 용 안 좋아하는 사람 없을것 같다.
나도 어릴땐 용이 되게 멋있게 보였는데 드래곤볼 칠성구 소원 들어주는 용까지가 내 선호도의 끝이었는지 지금은 막 그렇게 용을 선호하고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앞으로 기회가 되면 청룡 한번 뽑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런데 요렇게 귀여워도 실제로는 꽤 크기도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분들이 엄연한 신장이시라 갑옷 문양 하나하나 꽉꽉 들어차있는 까다로운 분들이다. 토선생님만 해도 고야드로 통하는 소슬문양 자로 잰듯 정확해야 한다. 그러고보니 토선생님 왜 저렇게 복잡하누... 용띠해라 진 선생님 한번 밑그림을 떠보니 장난없다. 아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