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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한 Sep 12. 2016

꼬리 짧은 고양이, 세가지 이유

종종 길고양이와 만나다 보면 꼬리가 짧은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데,

대개 이런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1. 임신묘의 영양상태가 안 좋거나 병약한 경우 꼬리기형과 꼬리 짧은 냥이가 태어남.

2. 옛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꼬리를 자르면 멀리 도망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어 시골에서 쥐잡이 고양이를 들여 꼬리를 자를 때가 있었으나, 요즘엔 별로 없는 편임.

3. 유전적으로 꼬리가 짧은 밥테일 종일 경우(일본의 ‘재패니스 밥테일’ Japanese bobtail처럼 한국에도 그런 고양이가 많음, 밥테일 종은 한․중․일을 포함 동양에 주로 분포하며 서구에서는 드문 경우라고 함, 아메리칸 밥테일도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60년대에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태어난 것이라고) 

꼬리가 짧은 고양이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꼬리가 잘렸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로는 사진에 나오는 가족(이웃마을 캣대디네 급식소 아이들)처럼 3번의 경우가 가장 흔하다. 1번의 경우도 많은 편이지만, 이때는 꼬리가 기형이거나 부자연스럽게 깡총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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