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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한 Nov 28. 2019

귀염뽀짝 아깽이들

요 아이들은 화재가 난 캣대디네 급식소 얼룩이의 새끼입니다. 불이 나기 전에는 헛간채에서 숙식을 해결했으나 지금은 머물 곳이 없어 엄마와 함께 근처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식사시간이 되면 찰떡같이 와서 배를 채웁니다.


어디선가 싸늘한 시선이 느껴져 옆을 돌아보니.....


아이구, 누추한 분이 이 귀한 곳까지....반갑구멍! (빈손으로 온 건 아니지?)


귀염뽀짝


순진무구


"울 애기 밥 먹자." 엄마가 급식소에서 부르자 쪼르르 달려가 짜구 날 정도로 배를 채운다. 아이고, 인석아! 천천히 먹어라. 안 뺏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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