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고양이와 눈을 맞출 때만 해도 몰랐다.
뭔가에 홀린 듯 사료봉지를 들고 몽유병처럼 고양이를 찾아 헤매게 될 줄은....
툭하면 길에 떨어진 검은 비닐봉지를 고양이로 착각하게 될 줄은....
똥삽을 들고 감자를 캐는 사철 헐벗은 농부가 되어 있을 줄은....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츄리닝에 묻은 고양이 털을 떼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줄은....
고양이작가.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http://blog.naver.com/bink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