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 보러 오는 아빠가 못마땅한 엄마

by 이용한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의 표지가 되기도 했던 이 사진 속 솜털아이의 옆에 있는 고양이는 사실 엄마가 아니라 아빠예요. 아빠 회색냥이는 자기를 쏙 빼닮은 아깽이를 보려고 가끔씩 지붕을 오르내리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냥이가 매몰차게 아빠를 내쫓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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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냥이 입장에서는 아빠냥이가 자식의 귀여움만 누릴 줄 알았지, 육아는 뒷전이라 여겼겠지요. 엄마는 양육비도 안 대고 자기 자식만 슬쩍 만나고 가는 아빠가 못마땅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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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솜털아이의 엄마는 바로 이 분이에요. 아깽이에게 엄마는 양육자이자 보호자이며, 선생님이죠. 아깽이 육묘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절대적인 데 비해 아빠는 거의 수행할 역할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씩 먹이를 물어다주는 희박한 확률의 아빠도 있지만, 대체로 아빠는 역할이 있어도 수행할 의지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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