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터키를 흔히 '고양이의 천국'이라 부른다.
그렇게 부르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고양이의 천국'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터키를 여행해보기 바란다.
시내에는 당국이 운영하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있고,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와 같은 구시가 골목마다
고양이를 끌어안고 사진을 찍는 자발적 '고양이 여행자'도 만날 수 있다.
길 위의 고양이를 돌보거나 함께 놀고 쉬고 쓰다듬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만나는 것도
별로 어렵지가 않다.
도심의 공원과 사원은 고양이 휴게소나 다름없다.
실제로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공원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고양이 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람들은 공원 벤치에서 케밥을 먹으면서 기꺼이 고양이들에게도 인심을 쓴다.
예니사원이나 블루 모스크, 셰흐자데 메흐메트 사원이나 아야소피아 박물관, 갈라타탑, 에미뇌뉘 선착장 같은 유명 관광지에도
이른바 관광객을 상대하는 '접대 고양이'를 흔하게 만날 수가 있다.
이들은 발라방과 부비부비를 제공하고 먹이를 얻어먹거나 관광객의 무릎을 소파로 사용하곤 한다.
터키에서는 그 누구도 고양이에게 먹이를 준다고 타박하는 사람이 없다.
당연히 먹을 것을 주면 고양이 꼬인다고 욕설을 퍼붓는 사람도 없다.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친절하니 고양이들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여행자들은 어디서나 고양이를 쓰다듬고 껴안고 장난을 친다.
어디에나 무릎고양이, 접대냥이가 가득한 곳.
사람과 고양이와의 공존모델, 터키.
'고양이의 천국'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터키를 여행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