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이의 이 사진은 처음 공개하는 것 같은데, 녀석은 내가 배달을 나가면 엄청난 폭설에도 아랑곳없이 달려오곤 했습니다. 특히 녀석은 개울에서 노는 걸 좋아했는데,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 멀리서 내가 나타나기라도 하면 영하의 날씨에도 개울을 저벅저벅 걸어서 기어이 물을 건너오곤 했습니다. 물론 젖은 발은 반갑다는 핑계로 내 바짓가랑이에 닦곤 했지만, 그 무릎에 닿는 봉달이 발의 그 서늘한 느낌이 저는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등의 고양이 에세이를 썼던 이용한 시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13년간 가슴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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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작가.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http://blog.naver.com/bink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