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동네 고양이에 대한 기록입니다. 13년간 그들의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를 함께했던 추억은 때로 아득하고 여전히 면면합니다. 몇몇 분들이 고양이로 돈벌이를 한다며 비난의 댓글을 달지만, 할 줄 아는 게 책으로 남기는 것밖에 몰라서 그렇게 얻은 수익으로 여태 고양이를 먹이고 보살폈습니다. 그마저도 늘 변변찮아서 배불리 먹이지 못하는 게 오히려 미안할 따름이죠. 뭐 그들의 눈엔 이마저도 고까울 테지만, 세상에는 책을 읽고 하물며 사진 한 장을 보고도 측은한 맘으로 고양이에게 사료를 내어주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누군가는 그림으로 혹은 흙을 빚어서, 누군가는 영상으로 때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며 고양이와 함께 가고자 합니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방법을 모색하지만, 고양이를 아끼는 마음만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저는 이 모든 방법과 방식을 응원합니다. 아프리카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작은 곳의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 고양이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도 그렇게 작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러 맘에 들지 않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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