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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한 Jun 30. 2018

<고양이섬 유시마 가는 법>

저번에 고양이섬 아오시마(靑島) 가는 법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유시마(湯島)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천공항에서 월, 수, 금, 일요일 티웨이 항공이 13:15분, 에어서울이 목, 일요일 07:25분 구마모토로 출발한다. 1시간 15분 소요.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버스를 타고 JR구마모토역까지 간다. 되도록 구마모토역 근처에 숙소를 구하는 게 좋다. 구마모토역에서 유시마(湯島)로 가려면 JR미쓰미 노선 타고 미스미(三角駅)역에 하차(50분, 740엔)한다. 역 건너편에 미스미센산코 정류장이 보이는데, 여기서 가미아마쿠사 산파루(上天草さんぱーる)행 버스(480엔, 약 35분 소요)를 타고 종점까지 간다. 종점에서 해안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에비토항(江樋戸港)이 나오고, 작은 유시마(湯島)행 선착장 대합실이 나온다. 



여기서 유시마행(편도 600엔, 30분) 배를 타면 된다. 에비토에서 08:15, 10:00, 13:15, 15:00, 17:30, 유시마에서 07:30, 09:00, 12:00, 14:00, 16:00에 배가 있다. 아오시마보다는 큰 섬이어서 섬 내에 묵을만한 숙소(여관)가 세군데 있으며, 식당과 매점도 있다. 나는 섬 안의 여관에서 2박(식사 포함 1박2일에 8000~10000엔)했는데, 굉장히 친절했고, 아침과 저녁식사도 맛있었다. 아오시마와 달리 유시마에는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고, 해안을 포함해 골목을 따라 올라가는 마을 위쪽에도 여러 곳에서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배 안에서 만나는 섬 안내서에는 모두 6군데의 고양이 스팟을 표시해 놓았는데, 표시가 되지 않은 서너 곳에서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아오시마에 약 100마리 고양이가 있는 반면, 유시마에는 약 200여 마리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면적에 따른 묘구밀도는 아오시마가 더 높은 편이다. 섬에는 약 3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아이들도 많아서 이 아이들이 고양이와 노는 장면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고양이섬 유시마에는 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고양이 신상도 있다. 당연히 묘신상 주위에도 언제나 고양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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