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Blue 일까.
왜 까만 밤이 아니라 하얀 밤일까.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색들 중 왜 하필 블루일까.
Blue 1. 파란
파란색을 푸르다고 한다면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러나 파란색 그 자체는 푸름보다는 슬픔을 떠오르게 한다.
너를 사랑했고 함께했던 날들은 푸르렀지만
네가 날 떠난 지금은 눈물만 남을 뿐이다.
밤이 하얀 이유는 너의 색으로 물들이기 위함이다.
Blue 2. 우울한
네가 없는 지금도 너로 가득하다. 넌 내게 그리움만 남기고 그리움으로 인해 아프기도 하다. 하지만 그 아픔마저도 괜찮은 것 같다. 너이기에.
하얀 밤이 파란 밤이 된 오늘은 온통 너뿐이다.
넌, 내게
푸르름이었고
이별이었고
그리움이었다.
넌 나만의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