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다 Nov 17. 2019

초록빛 - 폴킴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바람이 분다.

나무가 흔들리고 그 흔들림이 내게도 전해진다.

나도 흔들린다.

내 발과 반대편에 있는 신호등이

초록불을

켰다.

초록빛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그 불에 내 마음도 흔들리는 것 같지만


아니다.

나도 모를 감정에도

괜찮다.

매거진의 이전글 I'll Be With You - 가은(GA EU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