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대체 불가한 것이 가장 비싸다
일명 ‘코시국’(코로나 시국)이 시작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붐이다.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에서도 자기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2배~10배 가까운 수익률을 얻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었다.
필자도 재테크에 뒤늦게 눈을 뜨면서 자산시장에 대해 공부를 해봤다. 그리고 유독 가격이 높게 측정되는 자산과 그렇지 못한 자산의 차이가 궁금했다. 전문가들의 소견은 다양했지만, 결국 그 차이는 자산의 자산의 ‘희소성‘에 있었다.
비트코인과 NFT의 가격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높게 측정되는 이유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수록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재화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도 모두 ‘희소성‘의 가치에 있다. 흔해질수록 가치는 떨어지고 유일해질수록 가치는 한계가 없이 1000배 이상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과학적으로 접근해 보자. ‘인간 복제'에 대한 가능성은 끊임없는 이슈 거리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세포 하나를 복제하는 기술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고유성을 지니고 태어날 확률은 ‘10의 442승 분의 1’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유일하고 고유한 대체 불가한 가치를 가진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존엄하다. 그렇다면 나의 가치는 적어도 자산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것들 보다도 커야 하지 않을까? 비현실적인 접근이라 생각할 것이다. 맞다.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희소한 존재들 중에서도 가치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마치 희귀한 보석들도 모두 같은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보고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들 것 같다. 소득? 자산? 인기?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로 판단된다.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가진 사람이라면 돈을 끌어올 것이다. 타인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을 끌어올 것이다.
나아가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알기만 해도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가치와 자존감은 매우 달라질 것이다.
내가 가진 자산 '찾기'
나만의 자산은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
창출하다 [창:출하다]
(동사)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생각하여 지어내거나 만들어내다.
찾다 [찯따]
(동사)
'모르는 것'을 알아내고 밝혀내려고 애쓰다. 또는 그것을 알아내고 밝혀내다.
왜냐하면 나만의 가치는 이미 내 안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의심이 든다면 필자의 글들을 더 읽어보길 추천하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사실이 있다. 우리 내면은 조개 속에 감추어진 진주 같다. 나만의 가치는 쉽게 보이지 않게 무언가가 숨기고 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조개껍질을 깨고 그 안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엇이’ 나의 진주를 숨기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대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그대가 여행길에 발견한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때
그대의 보물은 발견되는 걸세
-‘연금술사’ 중
아무도 모르게 묻혀 있는 보석의 가치가 얼마일까? 발견되기 전까진 0이다.
내 안에 있는 아름다움도 내가 직접 꺼내지 않으면 그 가치는 나에게도 세상에게도 산출될 수 없다. 앞으로 같이 찾아가 보자. 내가 발견하지 않으면 그것이 다이아몬드라 할지라도 가치는 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