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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스 Apr 25. 2023

자기계발 말고 자기‘ㅂㄱ’

Step 2. 자아성찰이 없는 자기계발은 유행을 좇을 뿐이다

<이전글 참고>

https://brunch.co.kr/@binnis-insight/3

금은 채굴을 해야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땅과 돌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조개 속 진주 또한 감추어져 있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통 감추어져 있다.

2021년 금광 채굴 사태

요즘 금 값이 말 그대로 ‘금 값’이다. 금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금광 채굴도 인기다. 마치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아질수록 채굴업체가 늘어나듯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채굴을 해야만 금이든 비트코인이든 그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나의 가치는 얼마인가요?' 글에서 말했듯이  안에 있는 금광도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 발굴하지 않으면 가치를 가질 수 없다.


내 안에 과연 금광이 있을까?

금광에 가면 금을 캘 수 있다고 하지만 정작 광부들도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 ‘여기 진짜 금이 있는 게 맞아?’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비슷한 의구심을 갖고 있을 거라 예상해 본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고유한 보석을 가지고 있다. 그 증거는 사람마다 고유한 결핍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상처와 결핍이 곧 나의 고유한 매력의 재료가 된다.


결핍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졌거나 모자란 상태를 뜻한다. 근데 왜 결핍이 나의 금광일까?

나만의 결핍을 발견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나만이 가진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아름다움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믿어지지 않는가? 속는 셈 치고라도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내 안의 금광을 발견하는 방법

그렇다면 내 안의 금광은 ‘무엇으로’ 감추어져 있는 걸까? 바로 무의식 속의 ‘방어기제’로 가려져 있다.


심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방어기제’에 대해 익숙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방어기제는 무의식에 근거한 반응이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무의식’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인사이드아웃 무의식과 의식 사이 장면

살면서 겪은 여러 경험들 가운데 나의 감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은 무의식에 저장이 된다. 그리고 무의식이란 이름처럼 의식하지 못하도록 방어기제를 이용해 묻힌다. 그렇기 때문에 방어기제가 강해질수록 나의 깊은 상처와 결핍(욕구)은 발견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미지의 상태가 된다.


하지만 우리를 궁극적으로 조종하는 주체는 의식이 아닌 무의식이다. 그래서 방어기제라는 아주 단단한 껍질을 뚫고 무의식으로 들어가 봐야 ‘진짜 나’와 직면할 수 있다.


준비되었는가?


나의 무의식에 대해 분석 해갈수록 잠시 동안은 겁 없이 뛰어든 자신을 후회할 정도로 아플 것이다. 하지만 내 안의 금광을 발견하기 전과 후의 삶은 분명히 달라진다.


나를 움직여온 또 다른 주체를 맞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시작해 보자.

내가 때때로 불평하는 건,
내가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야.

인간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지.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 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연금술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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