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일잘러로 향하는 마음 설계법

(2) 마음속 성공의 씨앗을 품어라.

by 킹맘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그 갈망의 깊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마음을 움직이는 뜨거운 동기가 있거나,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절박함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동하게 된다.


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왔다. 언제나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안면마비로 택시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였다. 한쪽 눈이 감기지 않아 충혈되고 눈물이 흐르는 상태였으니, 운전대를 잡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그날의 심정을 아버지는 끝내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셨으리라는 건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만약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이뤘더라면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생계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로 복직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많은 가족을 책임지려면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했고, 단순히 내 월급만으로는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서점으로 향했다. 부동산 책과 자기 계발서를 집어 들었다. 늘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흘려보냈던 생각들을 실천하기로 했다. 그날의 절실함이 나를 행동으로 이끌었다.


그날 이후, 나의 하루는 완전히 달라졌다. 매일 경제 기사를 읽으며 기업과 사회, 부동산의 흐름을 살폈다. 감사 일기와 미래 일기를 기록하며 마음을 다잡았고, 지출을 줄이고 수익을 늘릴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리고 언젠가 꼭 살고 싶은 아파트 사진을 출력해 눈에 두며, 그 꿈을 매일 시각화하려 애썼다.


이 모든 열정과 노력이 내 마음속 깊이 심어둔 씨앗에 영양분이 되어 주었고, 그 씨앗은 새싹을 틔워 결국 강인한 줄기로 자라났다. 이제 나는 그 줄기 끝에 맺힐 열매를 묵묵히 기다린다.


나는 그 씨앗을 품을 수 있었던 계기를 주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나는 늘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된 현실 속에서 씨앗을 품고 가꾸어야 했다. 일과 가정을 동시에 책임지는 하루하루 속에서, 내 마음속 목표(씨앗)를 정성껏 돌보는 과정은 단순한 자기 계발이 아니라 업무를 더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계획하며, 우선순위를 현명하게 정하는 능력으로 이어졌다.


마음속 씨앗은 나를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닌 ‘일잘러’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도 나는 그 씨앗을 품고, 아이들과 가족을 돌보면서도 업무를 설계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삶과 일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한 걸음을 내딛는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씨앗이 있다. 그것이 잡초처럼 스러질지, 꽃으로 피어날지는 우리가 얼마나 정성껏 돌보고 사랑을 주느냐에 달려 있다. 씨앗은 심는 것만으로는 자라지 않는다.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 주듯, 마음을 다해 가꾸어야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당신 안의 작은 씨앗을 품고, 정성으로 키워라. 언젠가 그 씨앗은 당신의 삶을 빛과 풍요로 가득 채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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