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현재진행형 귀농귀촌 일기
귀농귀촌을 고민하며 어디로 내려갈까를 오랜 시간 고민했다.
그러다 결국 선택한 곳은 충북 충주. 그 중에서도 제일 최근에 건설된 신도시인 호암동이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아직 귀농귀촌을 한 게 아니다. 오히려 도시로 이사를 왔다. 서울시 강서구와 경계를 접하지만 행정구역상 읍인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으로 이사를 왔으니, 국가 통계에서 나는 농촌을 떠난 사람으로 집계가 될 터...
나는 왜 충주를 택했던 걸까?
어제 단양의 공공도서관에서 우연히 모종린 님의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란 책을 살펴보다 그 답을 찾았다.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창조 인재는 동네 마켓, 서점,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 일상을 즐겁게 하는 도시 어메니티가 풍부한 지역에 모인다. 농촌도 도시 어메니티를 제공해야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수 있다. 그들이 농촌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싶다고 해서 도시적인 일상을 포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빙고!
태생은 시골 사람이지만 도시에서 너무 오래 살았나보다. (아직은) 도시의 어메니티(편의시설)을 떠난 농촌에서의 삶을 상상할 수 없었던 거다. 당시 귀농귀촌 후보지로 고려하던 곳들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도시의 어메니티가 부족했기 때문.
모종린 님의 말처럼 농촌도 이제는 도시의 어메니티를 제공할 수 있어야 청년을 유인할 수 있다.
도시재생이나 도시계획에 있어 지자체가 참고하면 아주 좋을 포인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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