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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땅 Feb 19. 2022

루틴의 생활화

[뒷이야기] 엄마표? NO, 아빠표 영어!

지난 1년간 아이는 아래 네 가지를 루틴화해 거의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


1) 펭톡 토픽 월드 (10분)

2) 천재교육 밀크티 콘텐츠 중 '미국책 도서관'에서 하루 한 권 소리내 따라 읽기 (10분)

3) 영어만화 보기(페파피그나 트롤헌터) (30분)

4) 하루 한 문장씩 영어 노트에 5번씩 쓰고 외우기(10분)


덕분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실력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대체 이해를 하는 건지 아닌지 궁금하고 갑갑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뭐 완전한 대화가 되니... 하긴 곧 4학년이지?;


아이가 3학년이 되며 남겼던 글을 다시 보니 당시엔 듣기만 잘하고 나머지 3개 영역(읽기, 쓰기, 말하기)이 따라가지를 못해 걱정을 좀 했던 것 같은데, 다행히 이제는 4개의 영역이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방금 "영어 공부하는 거 어때? 좋아?"하고 물어봤더니, 아이가 보통이라 한다. 그렇게 재밌지도 않지만, 싫지도 않다고. 다만 친구랑 놀아야 할 때는 펭톡을 끝내고 나가야 하는 게 귀찮단다. 이어서 "엄마, 아빠가 시켜서 하는 거라 싫을 때는 없어?"했더니, 그렇지는 않단다.


얼마 전에는 제일 친한 친구 중 하나가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학원가는 걸 너무 싫어한다고 하며, 자기는 학원을 가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이 정도면 여전히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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