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교제 VS 식탁교류
우리는 일하기 위해서 먹는가
먹기 위해서 일하는가.라는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이러한 일차원적 논쟁에서 벗어나면
생존을 지나서 식사에 종류에 대해서 논하게 되는다
많은 식사 중에서 크게 2가지로 나누자면
즐거운 식탁교제와 결과를 위한 비즈니스 식탁교류가 있을 것이다.
사회에 나가면 비즈니스 식탁교류가 압도적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것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즐거운 식탁교제에 대해서도 또다시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즐거운 식탁교제는 애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다를 말하고자 하는 것 아니다.
개인적으로 저마다 이루어지는 비율이 어느 쪽이 많은지에 따라서
피로도가 달라지기는 하다.
그런데 확실히 사회생활이 늘어날수록 식탁교제보다는 식탁교류가 많아진다.
아르바이트생부터 대통령까지 모든 분야에서 직급을 떠나서 이런 식탁교류는
무조건반사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거부하거나 불참하는 경우 그 무리에서 묘하게 이탈된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의도적으로 불참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식탁교류는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런 교류가 피로로 다가오는 경향이 있고 심한 경우 정말 개인생활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힘들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즐거운 식사 한 끼가 그리워진다.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그 그리움은 짙게 베여서 식사 자체가
즐겁지 않은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 시간 괴롭혔다.
다행하게도 요즘 새로운 일터에서 그런 식탁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좋다.
확실히 맛있는 음식보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중요한 사람이다.
그 즐거움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 변화는 포기하고 있던 날 일으켜 깨워주어서 원가족이 아니더라도
지금 함께하는 본가족인 어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식탁교제를 나누었다.
꽤나 오랜 시간 방치해 온 기분이 든다.
어머니께는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식탁교제가 그리웠던 것이다.
피곤한 하루에 애매모한 쉼보다 식탁교제를 선택했는데..
이게 바로 삶의 한 부분 중에서 중요한 기억으로 남을 식탁교제이며
내가 그리워하고 있는 대상이자 어머니의 마음이 곧 나의 바람이라는 것을
재차 깨달았다.
한 달에 1,2번은 이런 시간을 따로 가져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물론 맛있는 식사였다.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