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영화에 대한 이해와 적용
영화 인턴은 2015년 9월 24일 개봉한 영화.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을 집필하고 연출한 영화이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았다.
둘 사이 로맨스 영화는 아니고 퇴직 후 인턴으로 재입사를 한 로버트 드 니로와 여성 사장 앤 해서웨이와의
인간관계적인 관점과 일적인 조언 사이에서의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경험 많은 퇴직자가 재취업을 통해서 노하우를 통해서 기존 회사 사장과 직원
사이에서 중재적이면서 융합적인 역할을 하며 노년의 삶을 일구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흘러 지금 현재 내겐 또 다른 이유로 이 영화가 생각난다.
대부분 경험이 많고 은퇴한 연장자들은 '경청'보다는 '나떼는~, 내가 해봐서 알아~' 등으로 표현되는
자신의 현재보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 과거 리즈시절을 보내면서 스스로 아니라고 하면서 은근 자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남들의 말을 경청한다고 말하면서도 독단적인 판단을 많이 하면서 살았다.
여러 상황을 걸쳐서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을 돌아보면서
솔직히 일부러 더 [긍정회로]를 돌려서 도파민(dopamine) 중독을 하려고 한지도 모르겠다.
4년 6개월의 침대생활, 장애, 회사 폐업, 집 파산 등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다가왔다.
지난 5년여간 시간은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쓴 경험이었다.
인생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날 괴롭혔다.
일에 대해서 정말 완벽할 정도로 미친 듯이 일하는 성격인데 강제로 못하게 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재활이 되어서 지금은 비록 지속보행이 어렵지만 걷긴 걸을 수 있다.
그게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걷는다'
누구나 당연히 할 수 있는 걷는다.
이것이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걷기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 듣는 것 등등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다 보니 목이 굳어져서 '자만'이 온몸을 지배하듯이
잊고 지내왔다.
새롭게 시작한 곳에서 일과 인간관계를 새롭게 맺으면서 사회생활 처음 했을 때처럼
일하는 곳이 있다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단을 해야 하는 위치에서 지원하는 위치로 오니 오히려 시야가 넓어지고
경험은 다양성에 대한 이해로
5년간 어려움은 오히려 인간관계에 대한 여유로
결국 어려운 이 시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음은 조금씩 단단해지고
긍정회로가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를 되찾아오고 있다.
요즘 복지, 저녁이 있는 삶, 최저임금 등 말이 많은데 사실 이건 아주 오래전부터
늘 있던 일이고 이걸 개선해 나아가는 것이 선진국들의 과제일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너무 한쪽으로
'옳다'라고 만들려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사업자와 종업원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불신과 냉소적인 태도는 원래 해소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은 호의를 자신의 원래 권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것은 끝나지 않는다.
결국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것이 만족하는가 불만족하는가.
100만 원에 그 일을 하기로 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은 200만원 그 일을 한다고 할 때
분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100만 원에 그 일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그 사람이다.
결국 우리는 선택을 하지만 갑과 을로 구분 지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은 어쩔 수 없는 경우이고 다른 사람들은 온갖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다.
과거에 '이랬다'라고 해서 현재에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부정이 좋은 결과로 될 수도 있지만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래야 도약을 위한 다음 걸음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강제로 초심으로 돌아왔지만 그걸 상황에 어쩔 수 없었다고만 하고 제자리에 있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